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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첫 국내 훈련을 치렀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모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숙소에 머물러 있었다. 25일 음성 결과가 나오면서 26일 비로소 팀 훈련에 합류했다.
첫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라모스는 “잠실 야구장의 빈 관중석이 팬들로 꽉 찰 날만 기다리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개막이 연기되면서 팀 합류가 늦었지만 라모스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개막까지 적어도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이 또 남아있고 다음 달 7일부터 다른 팀과 연습경기도 할 수 있다”면서 “전력분석팀이 분석 자료를 제공해줘서 공부하고 있다”고 앞으로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목표를 묻자 라모스는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하겠다고 얘기했다. 라모스는 “잠실야구장이 국내에서 제일 큰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홈런을 치려고 LG에 온 것이 아니다. 개인 기록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야구를 하러 한국에 왔기 때문에 그런(홈런, 구장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경기에 100%로 나선다. 그러다 보면 좋은 성적은 자연히 따라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목표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라모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이 이 팀에 온 이유다. LG에 합류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키기 위해 왔다”고 했다.
이어 “LG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올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융화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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