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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2번 손학규, 우리공화당 2번 서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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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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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다. 당의 대주주인 손학규 전 대표를 2번에 배치하고 다른 대표들을 당선권 바깥에 배치하여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공화당은 2번에 9선을 노리는 서청원 의원을 배치했다.

민생당이 26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비례 2번에 배치하기로 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1947년생으로,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대표를 지냈다.

민생당 1번을 받은 인사는 외부인사인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다. 정혜선 교수는 민생당 코로나19대책 특별위원장이다. 2번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3번은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 4번은 강신업 대변인이다. 손학규 전 대표와 김정화 대표, 강신업 대변인 모두 바른미래당계로,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계의 극렬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학규 전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한다는 설,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설, 비례대표 4번설 등이 돌은 제기된 바 있다. 안병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손학규 비례대표 4번설'에 대해 "낭설"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결론은 비례 4번이 아닌 2번이었다.

5번은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 6번은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7번은 고연호 전 바른미래당 은평을 위원장이다.

8번은 이관승 전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받았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9번을 받았다. 10번을 받은 인물은 황한웅 전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이다.

박주현 전 민생당 공동대표, 장정숙 원내대표는 각각 11번, 12번을 받아 사실상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탈락한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자신의 배제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민생당을 탈당했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서 바른미래당계가 크게 약진하고, 민주평화당계와 대안신당계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바른미래당 출신 후보는 2번 손학규, 3번 김정화, 4번 강신업, 5번 이행자, 7번 고연호, 9번 최도자, 10번 황한웅 후보다. 민생당의 이번 비례대표 후보 공천은 손학규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계의 완벽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민주평화당 출신 김광수 의원은 이미 탈당계를 낸 상황이다. 같은 민주평화당 출신인 박주현 의원은 23일 민생당 공동대표직을 사임한 바 있다. 박주현 의원은 "호남을 기반으로 한 3당이 합당했음에도 여전히 낙후되고 차별받는 호남 정신을 당당하게 내세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도 반호남주의가 시정되지 않는다면 민주평화당 세력은 총선 전에도 탈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정당이다. 옛날 안철수 대표가 이끌던 국민의당 호남 출신 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당권파, 일부 비례대표 의원이 구성원이다. 중앙선관위에 등재된 대표는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대표다. 의원 수는 대안신당계, 민주평화당계가 훨씬 많다.

호남 출신 의원과 바른미래당계의 갈등은 이미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불거져, 앞으로의 앞날이 순탄치 않음이 예고된 바 있었다. 민생당 대안신당계와 민주평화당계는 민생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긍정적이었지만, 바른미래당계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민생당 의원총회에서는 과반수 찬성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의했다. 그러나 비례연합정당 참여는 18일 바른미래당계인 김정화 대표에 의해 거부되었다. 민생당은 이후 비례연합 불참을 결정해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손학규 전 대표의 2번 배치로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손학규 전 대표는 경기 광명과 성남분당을에서 4선을 지냈고, 경기도지사(2002~2006)를 역임했다. 민주당 당대표와 바른미래당 당대표를 지냈다. 이런 정치 원로가 비례대표 앞 순번에 스스로를 배치한 것은 신인과 외부 인재의 길을 막은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안철수계에 대해 손학규 전 대표가 취한 전략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버티기 전략'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한편 우리공화당에서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1번은 포스코 ICT 책임연구원 출신의 최혜림 대변인이다. 2번은 서청원 의원으로, 8선 의원이다. 9선을 비례대표로 도전한다. 3번은 인지연 수석대변인, 4번은 박태우 당 상근최고위원이다.

서청원 의원은 서울 동작구에서 5선, 비례대표 1선, 경기 화성갑에서 2선을 지내 합이 8선이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의 비례대표를 지냈다. 9선에 성공하면 김영삼, 박준규, 김종필 의원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17대 총선에서, 9선의 김종필 의원은 10선에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를 자유민주연합 비례대표 1번에 올렸으나 낙선한 바 있다. 한 번 정치에 몸담은 이라고 해서 영원히 선수를 이어나갈 수는 없는 법이다.

최종인 기자(gkgkgkgkgk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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