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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전문가 "미국 앞으로 3주 지나면 코로나19 사망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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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코로나19 검사 행렬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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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현지시간) 현재 6만5000명을 넘어서며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향후 3주 내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을 받는 아이라 롱기니 플로리다대 전염병 통계 센터 교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3일 간격으로 배가되는 것을 볼 때 향후 2~3주 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약 3주 내에 덜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는 '자택 대피' 조치를 부분적으로 해제해도 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대부분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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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주차장에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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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니 교수는 '자택 대피'를 해제했다가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부분적으로 해제하고,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호가 계속된다면 확산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향후 2~3주 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자"면서 "통제를 풀기 시작한 중국의 상황을 주시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시간대 아널드 몬토 전염병학 교수는 "3주 내 정점을 찍는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이 각기 다른 지역사회를 각기 다른 시기와 강도로 강타하고 있어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일반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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