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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CT 기업가치 극대화…SKB 상장은 1년 순연"(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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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타워 주주총회…박정호 사장 "5G 수익 모델 만들기 위해 초협력 필요"

"한국, 코로나19 대응을 잘해…코리아 디스카운트 사라지는 계기 되길"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6일 "영역과 경계를 초월한 전방위적 초협력을 지속해 ICT(정보통신기술) 대표 기업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상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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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 하는 박정호 SKT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T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동안 MNO(이동통신) 사업에서 재도약 기반을 마련했고,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5G(세대) 통신 수익 모델을 키우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 사장은 "5G에 부족한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초협력이 필요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과 직접 만나 협력하고 연내 클라우드를 통해 실제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자회사 IPO(기업공개)와 관련해서는 "SK브로드밴드와 도시바 등 상반기로 계획했던 IPO가 당초 계획보다 미뤄져 1년 순연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예전보다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ADT캡스의 주요 고객인 자영업자들이 캡스를 해지하는 '해지율'이 늘어났다"고도 했다.

또 박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으로 자본 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티브로드와 통합 법인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면 유료 방송 고객이 800만명을 넘기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웨이브 고객을 합치면 1천만명이 된다"며 "더 좋은 콘텐츠를 가져오면 볼거리가 많아져 고객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이브는 작년 말 150만 정도 유료 가입자를 받았다"며 "적극적인 제휴로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배당에 관해서는 "SK텔레콤은 벌어들이는 돈의 70∼80%가량을 배당할 정도로 배당률이 높다"며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병행해서 해보는 것도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지난 3년 동안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물적 분할 또는 인적 분할 등 논의가 있었다"며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도입한 '듀얼(Dual) OS'를 통해 최적 구조를 만들고 필요한 부분을 개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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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촬영 안철수]



SK텔레콤은 이날 주총에서 ▲ 2019년 재무제표 확정 ▲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먼저 SK텔레콤은 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조대식 기타 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김준모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용학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전 연세대 총장이고, 김준모 사외이사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다.

이로써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5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7천437억원, 영업이익 1조1천100억원, 당기순이익 8천619억원으로 승인됐다.

현금배당액은 지난해 8월 지급된 중간배당금 1천원을 포함한 주당 1만원으로 확정됐다.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박 사장 등 임원 10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특히 올해 주총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SK텔레콤은 국내 대기업이 온라인으로 주총을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방역을 했고, 참석자들의 발열 체크를 하는 한편 좌석 간격을 2m 이상 넓히는 등 조치도 취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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