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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글로벌 밸류체인 탈중국화 가속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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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주거단지에서 16일 한 자원봉사자가 세그웨이를 타고 이동하며 로봇을 원격 조정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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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탈(脫)중국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26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온라인 토론회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에 참석해 “이미 중국 경제는 내재적으로 많은 부채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중국의 문제를 극명하게 발현해주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향후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밸류체인이 다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각 국가의 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의 의존성을 줄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는 효율성ㆍ생산성 중심에서 위험분산이 결정적 변수로 내재화되는 산업의 재구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원장은 이 전망이 우선 가설에 불과하다고 전제했다.

김 원장은 탈중국화 현상이 한국에게 위기이자 기회라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향후 로컬(국내)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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