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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원티드’ 티무르 베크맘토프 감독, 실감 나는 공중전 위해 게임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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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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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차기작 'V2. 이스케이프 프롬 헬’의 공중전 장면에 밀리터리 MMO ‘워썬더’의 게임플레이 장면을 사용했다.

영화 'V2. 이스케이프 프롬 헬’은 나치에 납치되었다가 강제 수용소에서 탈출한 구소련의 조종사 미하일 데비타이에프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티무르 감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영화 제작을 계속하기 위해 ‘워썬더’의 사실적인 게임플레이 장면을 공중전 전체 촬영에 활용했다.

‘워썬더’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즐기고 있는 MMO 밀리터리 게임의 걸작으로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해 PC와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1930년대 초반부터 2000년 초반을 대표하는 1,500종 이상의 미국, 소련,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중국과 프랑스의 군용 차량, 배, 비행기를 고증과 연구를 통해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워썬더’를 활용한 공중전 장면은 영화 ‘실버 스푼’의 파벨 프릴루치니와 ‘워썬더’ 유저들, 콘텐츠 제작자들이 참여했다. Bell P-39 에어라코브라 전투기를 조종하는 장면은 영화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모형 조종석을 사용했다. 촬영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각각 떨어져 진행됐다고 가이진 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 감독은 카잔에서 촬영을 지휘했으며, 제작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렌필름(Lenfilm)에서 작업했다.

티무르 감독은 “영화 ‘V2. 이스케이프 프롬 헬’은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첫 영화이자 스마트폰을 위해 공개되는 첫 가로 포맷 영화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이야기를 최신의 기술을 활용해 다루고 싶었다. 뛰어난 디테일과 높은 사실성의 컴퓨터 게임 내에서 진행된 촬영은 오늘날 게이머들이 겪은 경험을 화면으로 옮겨 보는 이들을 완전히 빠져들게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데이터가 포함된 리플레이 파일을 CG 담당인 바젤레프 스튜디오에 제공해, 그래픽과 특수효과에 비행 데이터를 활용했다 가이진 엔터테인먼트 설립자로‘워썬더’를 개발한 안톤 유딘제브 대표는 “실제와 같은 공중전 시뮬레이션 ‘워썬더’를 게이머뿐 아니라 영화 제작자도 찾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바젤레프 스튜디오와 보엔 필름, MTS가 공동 제작 중인 'V2. 이스케이프 프롬 헬’은 2021년 공개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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