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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확진자 폭증' 미국에 거꾸로 국경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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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1일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 폐쇄에 합의하고 비필수적인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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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멕시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미국인 입국 반대시위가 열리면서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다. 멕시코 이민자들이 줄곧 미국에서 거부당했던 이전까지의 상황이 180도 바뀐 것이다.

27일 BB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소노라주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미국인은 집에 머물러라'(stay at home)는 팻말을 들고 며칠 째 국경에서 시위를 벌였다.

소노라의 '건강과 생명' 시민단체 회원들은 국경을 차단하고 등교와 출근을 위해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사람들도 왕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국이 미국에서 추방된 모든 멕시코인들에 대해 의료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 회원 호세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미국 연방정부는 이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하는 검역조치를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게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내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미국이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르자 멕시코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월도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8만5000명을 넘어선 반면 멕시코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475명에 불과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수년 간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해치고 사회에 혼란을 가져온다며 국경 검문을 강화했었다. 이제는 오히려 미국이 멕시코로부터 거절당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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