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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북 요양병원서 음주 환자 새벽 칼부림…1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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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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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병실에 입원한 B(46)씨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환자의 옆구리도 흉기로 찔렀다.

경찰 조사 결과 술을 마시고 병실에 들어온 A씨는 "잠자는데 조용히 하라"는 다른 환자들의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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