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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주 이병철 서예 '인재제일' 경매서 4000만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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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창업이념 담은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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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1910~1987) 회장의 글씨 ‘인재제일(人材第一)’(1981).[사진 K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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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 창업주가 1981년에 경영철학을 담아 쓴 '인재제일(人材第一)' 서예 작품이 25일 케이옥션 3월 경매에서 4000만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은 "'인재제일'의 경매 시작가는 2000만원이었다"며 "치열한 경합 끝에 두 배 오른 가격에 팔렸다"고 26일 전했다. 이 작품은 가로 131㎝, 세로 32.5㎝ 크기다.

이병철 회장은 평소 집무실에 늘 지필묵을 갖추고 서예를 쓰며 일과를 시작할 만큼 서예를 즐겼다. 특히 논어와 같은 경서나 고사에서 따온 글귀, 경영철학과 생활신조를 서예로 썼다.

특히 '인재제일'주의는 호암이 항상 강조하던 경영 이념으로, 이는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개인과 사회의 원동력이 되게 하는 정신을 말한다. 호암은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라는 확실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인식에 따라 인간집단의 중심적인 존재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았다고 전해진다.

케이옥션은 이날 경매는 낙찰율 67%, 낙찰총액 약 53억657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경매 낙찰률이 7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경매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샤를 카무앙 그림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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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카무앙, '다이닝룸의 열린 창문 Saint-Tropez No.3,oil oncanvas,73x54cm,1962 [사진 K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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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합이 가장 치열했던 작품은 샤를 카무앙의 'Opened Window in a Dining Room in Saint-Tropez No. 3'으로 1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4000만원에 낙찰됐다.

밝은 색채와 물결처럼 흐르는 활달한 붓터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파스텔로 그린 것 같은 화사한 느낌과 가벼운 붓 자국이 인상적이다. 작품의 주제가 되는 생 트로페(Saint-Tropez)는 프랑스 남부의 휴양지로, 카무앙은 이 곳에서 폴 세잔, 클로드 모네를 만났고, 평생 친구인 마르케와 함께 그림을 그린, 낭만적인 풍경을 간직한 장소다.

이날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이우환의 1936년 작품 '바람과 함께'와 박서보의 1978년 작품 '묘법 No. 10-78'로 두 작품 모두 9억원에 낙찰됐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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