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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미국, 코로나19와의 싸움에 3가지 죄"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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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대응 책임 중국에 떠넘기는데 몰두"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관영 언론이 미국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3가지 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환구시보는 27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와의 공동 사설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주장하며 중국의 악의적 영향과 권위주의로부터 유엔과 다른 국제기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같이 비난했다.

폼페이오의 발언은 중국에 대한 냉전적 노선을 지속하는 것이자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환구시보는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큰 잘못을 했다면서 3가지를 꼽았다.

우선 미국 정부가 국내 방역 업무에서 심각한 과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검사를 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감염자가 있는지 몰랐고 준비가 부족해 결국 유행병이 통제에서 벗어났다고 환구시보는 말했다.

2번째로 세계 최강국이자 서방의 리더인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지원 기대를 저버렸다고 환구시보는 지적했다. 미국이 한 것은 립서비스뿐이었으며 동맹국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급박한 시기에 국제협력을 해쳤다고 환구시보는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이 코로나19 발원지 우한(武漢)의 초기 문제를 크게 키우고 중국 체제를 공격하는 데 집착했다면서 "폼페이오 같은 정치인은 유행병에 신경 쓰기보다는 함정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떨어뜨리고(落井下石·낙정하석) 중국을 짓밟는데 몰두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중국과 미국이 손을 잡지 않으면 코로나19는 전 세계 범위에서 전면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한다면 폼페이오 등 미국 정치인들은 미중 양국의 협력을 해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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