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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구시 "대학병원 5곳 간병인 1227명 코로나 19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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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근무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

발열 등 의심증상 발견시 업무배제

유럽·아시아 등 해외 입국객 168명

유증상 30명 중 19명은 음성 판정

중앙일보

지난 26일 오후 대구 동구 신암동 대구파티마병원 일부 병동에서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 관계자들이 모든 방문객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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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 내 간병인에 대해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의료기관은 간병인이 병원 근무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근무자 명부 및 건강관리카드 작성, 출입증 발급, 보건교육 실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 배제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간병인에게도 병원 업무 이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환자와 함께 식사 금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금지, 본인 환자만 간병하는 등의 행동 수칙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 병원 간병인들도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차적으로 대학병원 5개소 122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 중이다.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를 전원 자가격리하고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로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은 168명(유럽 143, 아시아 14, 아메리카 3, 중동 5, 오세아니아 3)이다.

채 부시장은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30명 중 2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하여,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 나머지 10명은 진단검사를 진행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증상 유럽 입국자 138명 중 9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여,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채 부시장은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 확진자는 전날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516명이다. 26일 하루 동안 완치된 환자는 289명으로 집계돼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377명이다. 이로써 완치율이 약 51.8%로 나타나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김유민 기자

kim.yoo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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