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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주일 새 3백만 명 일자리 잃어…실업 수당 청구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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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에선 코로나19 사태로 식당, 공공기관 등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실업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일주일 새 3백만 명이 직장을 잃었고, 해고된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실업 수당을 신청해 관련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지니아주의 한 고용센터, 평소 때 같으면 실업 수당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을 장소지만, 인적이 끊겼습니다.

안내문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았다고 공지했습니다.

현장을 찾지 못하게 된 실업자들은 전화로 몰렸습니다.

폭증하는 신청에 장시간 통화 대기는 기본이 됐습니다.

[고용센터 안내 음성 : "코로나19 여파로 신청자들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안내원과 연결되기까지는 2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과 오레곤 주의 실업 수당 신청 홈페이지는 일시적으로 다운됐습니다.

실업 대란이 현실화된 미국의 현주소는 지표로도 확인됐습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셋째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28만 3천 건, 둘째 주와 비교하면 1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칩니다.

코로나 19사태 이전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추가로 3백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게 된 것입니다.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1982년, 69만 5천건을 기록한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 노동부는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이 전날 2천 7백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부양책이 발효되면 3주 내에 미국인들에게 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 부양책들로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다시 고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했던 미 고용시장 호황 행진이 멈춰선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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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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