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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화웨이, P40 시리즈 온라인으로 공개…"삼성폰·아이폰보다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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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OS 탑재

뉴시스

[서울=뉴시스] 화웨이가 26일 P40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화웨이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P40 프로의 제품 사진. <사진출처: 화웨이 공식 사이트>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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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화웨이가 P40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26일 중국 신랑왕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저녁 온라인 라이브 공개행사를 통해 P40, P40 프로, P40 프로 플러스 등 3종을 공개했다. 램은 8GB, 저장용량은 128GB~512GB다.

가격은 유로기준 P40(8GB 램+128GB 메모리)는 799유로(약 107만원) P40 프로(8GB 램+256GB 메모리) 999유로(약 134만원), P40 프로 플러스(8GB 램+512GB 메모리) 1399유로로 책정했다.

P40과 P40 프로는 내달 7일 시장에 출시되고 P40 프로 플러스는 오는 6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P40 시리즈의 가격은 작년 3월에 출시된 P30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성능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P40 시리즈는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이 지원된다. 화웨이는 이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기린990 5G 칩셋을 탑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화웨이는 이 기종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자체 개발한 OS인 ‘EMUI10’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지메일이나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앱이 없다.

공개행사에서 화웨이는 이 시리즈의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P40, P40 프로, P40 프로 플러스는 3개, 4개,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시리즈 중 최고급 P40 프로 플러스의 경우,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4000만), 울트라 비전(5000만), 10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망원(800만), 3배 광학줌 지원하는 망원(800만), TOF 렌즈와 색상 온도 센서까지 탑재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공개행사에서 P40 시리즈를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와 아이폰 11 등과 비교하면서 “자사 제품은 줌 기능, 야간촬영모드, 이미지 감도, 센서 등 측면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밝혔다.

CNBC는 "안드로이드 지원이 부족한 것은 화웨이 P40 시리즈의 큰 단점 중 하나로,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이나 구글 앱을 휴대전화에 더이상 적용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화웨이 새 기종 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았다.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역풍 속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기에 더 나쁜 시기는 없지만, 화웨이는 그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웨이의) 경쟁사들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급격한 판매 감소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반면 중국 시장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서서히 회복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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