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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욕증시 나흘 만에 급락세…다우 장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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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출발]美, 발병국 中 제치고 ‘최다 감염국’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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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왔던 미국 뉴욕증시를 다시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6.06포인트(4.02%) 급락한 2만1646.11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95.02포인트(3.61%)와 275.98포인트(3.54%) 떨어진 2535.05와 7521.5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다우지수는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 이른바 ‘슈퍼부양책’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쾌속 질주해왔다. 전날(26일)엔 코로나19발(發) 대규모 실업사태, 말 그대로 ‘고용대란’이 현실화했음에도, 6%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기간 상승폭만 20% 이상이었다. 대공황 당시인 1931년 이후 최대치였다. 이를 두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역대 최단기 약세장이자,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급격히 늘자, 투자심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형국이다. 전 세계 확진자 수가 5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8만명의 확진자를 배출, 발병국인 중국마저 제치고 최다 감염국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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