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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홍콩,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하자 4명 이상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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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A chef wearing a face mask cooks at a Chinese restaurant in Hong Kong Thursday, March 26, 2020. (AP Photo/Vincent Yu) /뉴시스/AP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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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4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금지 조치했다고 27일 현지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발병 이후 가장 많은 65명으로 확인되자 4명 이상 모임 금지 외에 극장과 헬스클럽 영업을 중단시켰다.

신규 확진자 65명 중 41명은 귀국자들로 드러났다. 홍콩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2주간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확진자들 중 상당수가 술집과 결혼식, 파티등 사교적 모임에 참석했다며 정부업무와 직장, 결혼식, 장례식 등 12명까지 예외적으로 허용된 것을 제외하고 4명이 넘게 모이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2주간 극장과 헬스클럽, 사우나, 파티룸, 비디오게임 센터, 당구장 같은 오락시설의 영업도 중단시켰다. 식당은 테이블당 4명까지만 이용하고 테이블간 간격도 1.5m 유지를 지시했으나 술집을 포함해 수용 인원의 절반 이내에서는 영업을 허용했다.

람 총리는 식당과 술집에서의 주류 판매 금지하려던 계획은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판단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홍콩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18명으로 4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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