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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00억원대 자산가부터 11억원 채무까지…서울 출마자 '재산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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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출신 김삼화, 재산 100억원 신고…진선미, 배우자 채무로 -11억원

연합뉴스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4·15 총선 서울 출마자 중에는 1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10억원 이상 부채를 지고 있다고 신고한 후보도 있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 마감 결과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미래통합당 김삼화 후보(중랑갑)였다.

변호사 출신 김 후보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아파트와 연립주택, 상가, 임야 등 부동산 30억원을 비롯해 예금 34억원, 주식 7억원 등 총 100억9천4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 후보가 4년 전 20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는 재산으로 84억1천700만원을 신고했는데, 이때보다 약 16억원이 증가했다. 서울 출마자 중 100억 이상 자산가는 김 후보가 유일하다.

91억5천600만원을 신고한 미래통합당 윤상일 후보(중랑을)가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90억4천500만원을 신고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희전 후보(용산), 65억9천800만원을 신고한 우리공화당 전태열 후보(강남병)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빚이 많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도 여럿 있었다.

가장 빚이 많은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강동갑)였다. 진 후보는 배우자의 회사 관련 연대채무와 은행 대출금 등 빚이 더해져 재산을 -11억4천700만원으로 신고했다.

진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도 -14억1천만원을 신고해 서울 출마자 중 빚이 가장 많았다.

진 후보를 비롯해 같은 당 김민석 후보(영등포을), 미래통합당 김웅 후보(송파갑), 정의당 정혜연 후보(중구성동갑), 민중당 이소영(중랑을)·최서현(동작을)·권혜인(강서병) 후보 등 서울 출마자 13명이 보유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았다.

서울 출마자 중에서 보유 재산이 '0원'이라고 신고한 후보도 미래통합당 김재섭 후보(도봉갑) 등 7명 있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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