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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에서 전국 253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이 4.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253개 지역구에 천118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1이었습니다.

지역구에 후보를 낸 정당은 모두 21개로 정당별로는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통합당이 237명으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235명), 정의당(77명), 민중당(60명), 민생당(58명), 우리공화당(42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기독자유통일당(10명), 친박신당(5명), 노동당(3명), 한나라당(3명), 기본소득당(2명) 순입니다.

1명의 후보만 낸 정당은 가자!평화인권당과 공화당, 국민새정당, 미래당, 민중민주당, 새누리당, 충청의미래당, 통일민주당, 한국복지당 등이고 무소속 후보는 124명에 달했습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구는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 간의 '빅매치'가 이뤄지는 서울 종로로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선거구는 충남 보령·서천, 충남 아산을, 전북 정읍·고창으로 경쟁률이 2대 1이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4.7대 1을 기록했고, 충북은 3.9대 1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최연소 후보는 서울 은평을의 25세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였고, 최고령 후보는 종로에 출마한 83세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준영 후보였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후보가 905명으로 80.9%에 달했고 여성 후보는 213명으로 19.1%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남성 후보 가운데 155명은 17%가 군 면제를 받았고, 최근 5년 동안 세금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전체 등록자의 14.57%에 달했습니다.

또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전체의 37.5%를 차지했습니다.

후보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예비 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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