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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돌파…공공 서비스 마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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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1만명서 10배로 폭증…사망자도 하루 200명 넘어

학교 휴교 연장…트럼프, 국방물자법 발동 인공호흡기 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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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 한 직원이 27일 뉴욕의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에서 방역물품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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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하루 200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호흡기 생산을 늘리고자 국방물자법을 발동했다.

28일 CNN등 외신들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27일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10만51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보다 1만9000여 명이 증가한 규모로, 사망자는 1571명이었다.

미국은 전날 중국(8만1897명)과 이탈리아(8만6498명)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섰다.

확산세가 빠르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26일 8만명으로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1만명까지 약 두 달이 걸렸지만,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기까진 불과 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24일 164명에 이어 25일에는 233명, 26일에는 253명이 숨졌다. 27일엔 2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증가는 미국에 본격적으로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면서 검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검사 키트의 부족과 지역사회의 안일한 대처가 확산을 키웠다는 비난도 잇따른다.

미국 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뉴욕주에서는 이날 하루 새 환자가 7300여명 증가하며 4만460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34명 증가한 519명이었다. 뉴욕시에서만 2만5573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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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27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컨벤션 센터에서 뉴욕 방위군과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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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약 21일 후가 신규 환자 발생의 정점이 될 것이라며 14만 개의 병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경마장과 대학 캠퍼스 등을 임시 병원 가설 후보지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의 집단 감염도 문제다. 실제 뉴욕경찰서(NYPD)에서 경찰관 등 최소 5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뉴욕소방서에서도 최소 206명이 양성 진단을 받았다.

루이지애나주는 물론 일리노이주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확진 환자가 늘면서 각 지역의 개교 일정도 미뤄지고 있다. 버몬트주는 온라인 학습을 요청했고, 뉴멕시코주는 휴교를 명령했다.

의료 물자 부족에 대한 호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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