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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국인 플렉센 감탄, “한국 코로나 대처 GREAT, 일찍 오길 잘했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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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정말 훌륭한 시스템을 보여줬다.”

미국인 크리스 플렉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한다.

3월 28일부터 KBO리그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졌다. 라울 알칸타라와 ‘원투 펀치’로 나설 예정이었던 플렉센도 자체 청백전 및 자체 훈련을 통해서 언제 열릴지 모를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한국 정부가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고, KBO는LG, 키움, KT, 한화, 삼성 등 최근 입국한 5개 구단 외국인 선수에게 2주 간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자마자 팀원들과 3월 초 들어온 플렉센은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플렉센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및 방역에 대해 “GREAT(정말 좋다)”고 하며 “훌륭하다. 잠실구장에서도 열 체크를 하고, 손소독체를 비치하는 등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시스템이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현재 미국에 남아 있는 가족에 대해서는 “최근 통화를 했는데, 안전하다고 하더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니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플렉센은 다른 구단 외국인 선수와 다르게 미국에 남지 않고 한국에 곧바로 입국한 부분에 대해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 됐다. 사실 처음부터 미국에 남을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라며 “팀 문화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걱정이 있었을 뿐이다. (입국) 결정에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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