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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도쿄올림픽 연기…삼성·LG 日 선점 기회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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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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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0+ 올림픽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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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 특수와 일본의 5G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려 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림픽 연기로 인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다만 올림픽 연기와 별개로 일본 이통사 5G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시장 선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이통사 5G 투자는 지속…5G폰도 정상 출시



지난 25일 일본 최대 이통사 NTT도코모는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NTT도코모 5G 서비스는 이달에는 전국 150개 지역에서 서비스되지만, 6월에는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KDDI는 26일, 소프트뱅크는 27일부터 각각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은 연기됐지만, 일본 이동통신사가 당초 예정한 5G 투자는 계속되는 만큼 서비스는 계획대로 시작되는 셈이다.

NTT도코모는 서비스 시작에 맞춰 삼성전자 '갤럭시S20 5G' 판매도 시작했다. 다음달 중에는 '갤럭시S20+'(플러스) 모델도 출시한다. 다만 6월에 출시 예정이었던 'S20+ 올림픽 에디션' 출시는 보류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20+ 올림픽 에디션 출시에 대해서는 현재 IOC(국제올림픽위원회), NTT도코모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내달 'V60 씽큐 5G'를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를 통해 출시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G8X 씽큐'로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했다. 올해는 5G와 듀얼 스크린을 앞세워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애플 '5G 아이폰' 출시 지연…삼성·LG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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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60 씽큐'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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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올림픽 특수는 누리기 어려워졌지만, 올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일본 시장 절대 강자인 애플이 아직 5G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애플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이폰이 점유율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 46.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0% 점유율을 기록해 3위를 달성했지만, 점유율 격차는 매우 크다.

애플도 올해 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제품 출시는 연말이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에 따르면 5G 아이폰은 최소 두 달 이상 출시가 지연된다. 또 최악의 경우에는 내년으로 출시가 밀려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 탓이다. 애플은 기존에 매년 9월 새 아이폰을 공개하고, 같은 달 말에 출시해왔다.

매체는 애플 본사 직원 상당수가 무기한으로 재택근무하고 있으며, 이동 제한령이 해제되기 전까지 5G 아이폰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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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갤럭시 하라주쿠'를 열고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폴드 등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일본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애플이 출시를 늦추면 늦출수록 기회인 셈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미 5G 스마트폰을 갖춘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없는 만큼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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