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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수찬이 '미스터트롯'을 통해 받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찬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근황부터 참가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틀 남진' '제2의 남진'이란 수식어를 갖고 통통 튀고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 받아온 김수찬. 그는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자신이 지닌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서 제가 가진 여러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리틀 남진'이란 타이틀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제게 제약이 되기도 했죠. '미스터트롯'을 통해 내려놓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아요. 제 모습을 좋게 잘 봐주신 방송 관계자분들이 저를 많이 찾아주시기도 하고요. '미스터트롯'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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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은 '사랑의 해결사' 등에서 보여준 잔망미 넘치는 끼부터 탄탄한 기본기가 뒷받침되는 가창력까지 뽐내며 트로트 씬의 아이돌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준결승전에서 최종 10위로 탈락했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중 단연 화제를 모은 무대는 임영웅과 맞대결을 붙은 준결승전이다. 그의 지목으로 성사된 임영웅과의 대결에서 김수찬은 0점을 받으며 탈락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다음 날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로 김수찬의 탈락은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제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에요. 떨어지려면 그렇게 임팩트 있게 제대로 떨어져서 많은 분들에게 각인되면 좋잖아요. 제가 떨어져서 팬분들은 많이 아쉬워 하시지만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다 보여드렸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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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그의 상대는 '미스터트롯' 진에 등극한 임영웅이었다. 김수찬은 준결승 당시에도 이미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인 만큼 압도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다고. 오히려 한 표라도 나왔다면 동정의 의미였을 것이라면서 특유의 긍정적인 면모를 엿보였다.

"제가 만일 실수를 했다면 마스터분들 중에 한 분 정도는 안타까워서라도 저를 선택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제가 무대를 깔끔하게 잘 소화해냈기 때문에 누군가는 저를 누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이처럼 '미스터트롯'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한 김수찬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찬은 자신을 향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더 화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항상 팬카페 들어갈 때마다 팬분들 덕분에 톱스타, 슈퍼스타라는 느낌을 받아요.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끔 신곡, 단독 콘서트 등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해나갈 예정이에요.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