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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롯데 새 외인 마차도, 멀티히트 작렬 "공 보고 공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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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롯데 자이언츠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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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가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마차도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6이닝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의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자체 청백전에서 1안타 1볼넷을 올렸던 마차도는 청백전 타율 0.600(5타수 3안타)를 마크했다.

마차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60만 달러(7억3000만 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우투우타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자랑하는 마차도는 수년 동안 롯데의 아킬레스건이었던 센터 라인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차도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완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3회말에도 김유영의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마차도는 이후 6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최영환에게 삼진을 당했다.

마차도는 경기 후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공 보고 공을 쳤다. 힘을 빼고 들어오는 공을 그대로 내보낸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면서 "요즘 계속 시즌이 미뤄지는 분위기인데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느 때처럼 항상 준비하던 루틴대로 준비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는 백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타자들이 청백전이라 완전체는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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