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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바 아냐" 日조직위원장, 올림픽축구 연령 논란에 심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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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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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축구 종목 연령 제한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알 바 아니다"라고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모리 요시로(83·森 喜朗)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8일 요미우리TV의 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축구 종목의 연령 제한 관련 질문을 받자 "알 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같은 소식은 일본 데일리스포츠의 보도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1년 여름까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은 1894년 제1회 대회가 아테네 그리스에서 열린 이후 12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림픽 연기 결정으로 여러가지 과제가 부상하고 있다. 그중 축구 종목의 연령 제한도 문제다. 축구는 유일하게 출전 선수의 연령을 23세 이하로 제한하는 종목이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축구의 제한 연령 조정 여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3세 이하라는 조건이 유지된다면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대다수인 1997년생 선수들은 출전 자격을 잃게 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KFA)는 국제축구연맹(FIFA)와 IOC에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허용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정작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관의 총책임자는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분위기다.

"24세 이하로 조건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이 주어지자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은 최고의 선수가 모여 경기를 하는 대회"라며 "축구는 솔직히 말해 올림픽보다 월드컵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어 모리 위원장은 "프로세스부터 살펴보면, FIFA에서는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라며 "다른 종목은 연령 제한 따위가 없다. 축구만 제멋대로 23세 이하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게 24세가 되든, 25세가 되든 알 바 아니다"라고 심드렁하게 말했다.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출전권 규정은 조직위원회가 아닌 IOC에서 정하게 돼 있다. 모리 위원장의 발언에는 IOC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전체 참가 선수 중 57% 정도가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들의 출전권을 내년까지 인정할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 모리 위원장은 "출전권 확보한 선수들은 그대로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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