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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외유입 환자 8명 서울 곳곳서 신규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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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해외입국자 이용할 전용 공항버스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철도(코레일)가 해외입국자 전용 KTX 칸과 공항버스 운행을 시작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공항버스들이 세워져 있다. 2020.3.28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지헌 기자 = 해외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8명과 그 가족 1명이 신규로 확진됐다고 서울 자치구들이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이날 0시 이후로 5명의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4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다.

강남구 30번(43세 여성), 31번(24세 여성), 33번(19세 남성), 34번(16세 남성) 확진자는 각각 18일 오후, 25일 오후, 27일 오전, 24일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 4명은 모두 최근에 해외에 다녀와 27일에 검사를 받았다.

중구에서는 태국에 유학하던 20대 남성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상태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7일 검사를 받은 후 28일 관내 3번 환자로 확진됐다.

양천구는 신정1동에 사는 24세 여성이 관내 17번 환자로 이날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미국 유학생인 이 환자는 2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7일에 귀국 항공편 기내 옆 좌석 승객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저녁에 검사를 받았다. 양천구는 이 환자와 함께 사는 부모를 검사할 예정이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 거주자가 미국에서 입국한 후 관내 22번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구로구는 구로2동에 사는 25세 남성이 관내 2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이 환자는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다가 27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흑석동에서는 미국에서 감염된 10대 아들(동작구 13번 환자, 20일 확진)을 간병하던 어머니(40대 여성)가 관내 18번 환자로 28일 확진됐다.

이 어머니는 19일에 아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27일 재검사를 받은 다음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아들은 2016년 8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3년 7개월간 미국에 있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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