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9109417 0512020032859109417 02 0201001 6.1.7-RELEASE 51 뉴스1 0 false true true false 1585387867000 1585388296000 related

[단독]신라젠 '코로나19' 백신 개발 본격가동…"美 군병원이 임상하기로"

글자크기

6·12주일내 '코로나19' 백신물질 개발 목표 '투트랙 전략'…"이후 임상"

동일 '백시니아 바이러스'기반 항암물질 '펙사벡' 美암학회 초록발표 채택

뉴스1

문은상 신라젠 대표.©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자체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을 적용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개발을 위해 미국 내 한 군병원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앞으로 백신 물질을 만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은 뒤 해당 군병원을 통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신라젠 관계자는 "백신물질을 개발 한 뒤 동물실험 후 진행할 신속한 임상시험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논의를 하고 있다"며 "미국 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당 병원과 얘기를 마쳐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라젠은 현재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약물 '펙사벡'을 통해 여러 암질환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유전자 재조합에 따라 '백시니아 바이러스'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는 원리로 이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와이어스, 웨스턴리저브, 코펜하겐, 리스트, 앙카라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신라젠은 이 중 백신으로 가장 적합한 종을 선별한 뒤, 항원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신은 보통 독성을 제거한 바이러스 물질이다. 이 물질을 체내 주입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후 실제 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체내 면역세포들이 이를 기억해 공격할 수 있다. 따라서 신라젠은 바이러스 연구를 꾸준히 해온 만큼 개발에 관련 노하우를 최대한 적용시키겠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다양한 변경과 생산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다른 기업들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짜놨다. 6주일 내 물질 개발을 완료하는 전략과 12주일 내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6·12주일내 '코로나19' 백신물질 개발 목표 '투트랙 전략'

신라젠에 따르면 첫 번째 전략은 최대한 빨리 개발을 완료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신라젠은 '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Replicating Viral Vector)'를 기반으로 백신 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 물질을 체내 주입하면, 독성이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대한 많이 복제되면서 동시에 이를 공격하는 항체도 많이 생긴다.

다만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라젠은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으면서 안전성을 고려한 물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캐나다의 한 기업과 협력하며 현지 연구실에서 해당 백신 유전자 재조합을 진행 중이다.

신라젠은 앞으로 6주일 내로 이 백신물질을 만들어, 비임상(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미국 내 한 군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략은 12주일 내로 물질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첫 번째 전략보단 개발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대신 안정성을 더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비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Non-replicating Viral Vector)'를 활용해 개발한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체내 복제가 잘 안이뤄지기 때문에 항체가 급격히 늘진 않는다. 이에 따라 개발이 되면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인의 경우에 보다 적합할 것이란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두 번째 개발 전략의 경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핵산을 분양받아 신라젠 판교연구소에서 유전자 재조합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첫 번째 전략에서 개발한 바이러스와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뒤 우수한 바이러스 백신을 선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국내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백시니아 바이러스'기반 항암물질 '펙사벡' 美암학회 초록발표 채택

이러한 백신 개발의 기반이 되는 신라젠의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은 항암연구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

신라젠이 항암제로 개발 중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물질인 '펙사벡'은 27일 오후(미국 동부시간)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로부터 신장암 환자에 대한 임상1상 중간결과를 초록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채택됐다.

해당 임상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29일 오전 8시 전세계에 공개된다.

이 임상은 다국적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와 병용투여하는 시험으로 이번에 공개되면 첫 사람 대상의 연구 데이터가 된다. 해당 연구는 앞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도 초록 발표로 채택된 바 있다.
lys@news1.kr

[© 뉴스1코리아( 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