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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OP이슈]정신과 의사 김현철, 사고사로 사망.."코로나 19로 인해 조문 정중히 사양"(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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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한도전'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가 향년 45세에 세상을 떠났다.

28일 오후 김현철 씨의 페이스북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지인들이 댓글로 고인의 사망을 추모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대구의 한 병원 측에서 "지난 27일 김현철 씨가 사고사로 사망해 안치 중이다"라며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김현철 씨는 지난 2013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그는 2017년 11월 배우 유아인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며 논란이 됐다. 당시 김현철 씨는 유아인에게 '급성 경조증'이라는 진단을 공개적으로 내려 문제가 됐다.

또한 김현철 씨는 지난해 5월 환자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철 씨는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은 그에게 성폭행 혐의가 없다며 2018년 11월 불기소 처분했다.

뿐만 아니라 김현철 씨는 식약처가 2~3주 내 단기 처방을 권고한 마약류 의약품을 한 번에 6개월 치 가량을 처방한 의혹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급여를 허위 청구한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2018년 3월 말 학회 설립 후 최초로 김현철 씨를 회원에서 제명했고, 김현철 씨는 제명 무효 소송 민사재판을 진행했지만 재판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생을 마감했다.

많은 논란에 휩싸여 더욱 안타까운 인생사를 살아온 김현철 씨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사망한 김현철 씨의 발인은 오는 29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대구명복공원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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