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임시 병원으로 바뀐 호텔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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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하루 새 8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50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4858명) 대비 832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사망자 증가 규모는 전날(769명)보다 확대되면서 800명 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2248명으로 전날(6만4059명)과 비교하면 무려 8189명 급증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미 중국을 추월해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다.

당초 스페인은 지난 14일부터 15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코로나19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를 4월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생필품 및 약품 구매, 출퇴근 목적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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