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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975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았던 코믹마켓(코미케), 코로나19로 올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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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5월 2일~5일 개최될 예정이던 코믹마켓이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개최가 취소됐다. 출처 | 코믹마켓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동인지 대회, 코믹마켓(코미케)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코믹마켓 준비위원회는 27일 저녁 7시 30분쯤 공식 사이트를 통해 행사 개최 중지와 관련된 내용을 공지했다.

코믹마켓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도쿄를 비롯한 각계의 다방면 발표를 주시하고 개최를 위해 계속 검토해왔다”며 “정부와 도쿄도에서 대규모 이벤트 등에 관해 자숙을 요청 및 외출자제 연장 등을 요청하고 있고,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대 상황을 감안한 장부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과 회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개최 중지 사유를 밝혔다.

올해 코믹마켓은 5월 2일~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개최까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자 개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본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도 잠정 연기됐고, 도쿄도지사는 ‘비상사태 선언’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한 달 사이 상황이 급박하게 악화되고 있다.

코믹마켓은 1975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개최가 취소된 해가 없었다. 올해가 처음 개최가 취소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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