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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손석희 ‘삼성 배후’ 발언에 “전후관계 전혀 안 맞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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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손석희 JTBC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협박을 받는 과정에서 삼성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 삼성그룹이 29일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사진은 손 사장이 지난해 2월 프리랜서 기자 폭행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 받은 뒤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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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협박을 받은 경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씨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믿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걸로 알려지자 삼성그룹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이라며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하며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우리 회사 이름이 사실과 무관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손 사장은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일부 자사 기자들에게 조씨가 손 사장과 분쟁 중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언급하며 자신에게 접근했고, 이 과정에서 김씨와 조씨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이 조씨에게 협박 받고 금전 사기도 당했다고 밝히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석연치 않게 여기는 사내 일각의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사장이 이 자리에서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사회적 주목을 받았을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자신의 성신여대 교수 시절에 대한 뒷조사를 했다고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삼성 측은 적극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투 운동이 한창일 때는 2018년인데 미래전략실은 2017년 공식 폐지돼 전후 관계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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