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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대문구,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가 시름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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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세트 공급...감자, 양파, 애호박, 느타리버섯, 콩나물 담아 1만 원에 판매.. 택배 무료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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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개학 연기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 급식재료 생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구는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이달 30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감자 1kg, 양파 1kg, 애호박 1개, 느타리버섯 400g, 콩나물 300g 등 5개 품목이 담겨 있으며 가격은 1만 원이다.


개별 품목 합계 금액 1만1000원에서 1000원 할인된 금액이며, 택배비(4000원)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부담한다.


구입 희망자는 주문자(입금인과 동일해야 함), 받는 사람, 배송지 주소, 연락처, 주문 수량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계좌(전북은행 1013-01-1177268, 예금주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 입금 내역이 확인되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배송지로 택배 발송한다.


누구나 수량 제한 없이 주문 신청할 수 있다.


현지 물량 확보와 발송 준비 등의 관계로 주문부터 택배 수령까지 짧게는 3일에서 최대 7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물량 공급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서대문구는 2018년8월 전주시와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했으며 그해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의 주문을 받아 전주 생산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 공급해 오고 있다.


유통 경로 축소로 생산자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면서도 급식 기관에는 보다 저렴하게 식재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과 학교 개학 연기로 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간단한 문자메시지 주문으로 농산물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지 생산 농가의 시름이 깊은데 도시와 농촌이 지혜를 모아 이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청 사회적경제과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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