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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유플러스, 코로나19로 급식 납품 농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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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학교 개학 연기로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구매한다고 29일 밝혔다.

급식 납품 농가는 최근 학교개학 연기로 매출 하락 타격을 맞으면서 농작물을 갈아엎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 농협에 따르면 1월과 2월 전남 농가의 곡류·과일·채소·축산물·수산물 등 전 품목 급식 매출이 평균 11% 이상 급락했다. 실질소득이 낮은 영세농가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하면 농가가 체감하는 피해는 훨씬 크다.

조선비즈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할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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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 구매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직원이 농산물을 구매하면 회사가 동일한 수량만큼 구매해 기부하는 '1+1' 캠페인 형태로 진행된다. 회사가 구매한 농산물은 쪽방촌 거주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4일까지 진행된 전남 농가 농산물 공동 구매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약 200여 개의 농산물꾸러미를 구매하는 등 호응이 높아 행사를 2차로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또 개학연기와 지역 내 돌봄기관 휴관으로 인해 끼니를 거르는 등 영양결핍 위험에 처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마을 기업과 협업해 도시락·간식 공급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용산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해 후암동과 보광동에 위치한 50가구의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과 간식을 개학 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별 대면 배달이 어려운만큼 아동들은 한남동주민센터, 용산2가동주민센터, 청파동주민센터, 효창동주민센터, 원효1가동주민센터 등 5개 주민센터로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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