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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로나19 한파에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등 일시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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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명장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도 실직 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AFP통신은 우루과이축구협회가 타바레스 감독을 포함한 대부분의 협회 직원에게 일시해고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이사회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시킨 코로나19 위기에서 조직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성명을 내고 직원들에 대한 일시해고 결정을 알렸습니다.

또 일시해고된 직원들에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면서 정규직 직원뿐만이 아니라 외주 협력업체와의 계약도 중단하고 필수적인 협회 업무만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루과이 언론에 따르면 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으로 약 400명이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1988∼1990년에 이어 2006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타바레스 감독도 찬바람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올해 73살로 '교수' 또는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타바레스 감독은 우루과이를 이끌고 네 차례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우루과이 축구의 명지도자입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한국을 2대1로 꺾은 뒤 남미 팀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이끌었습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에 0대1로 졌을 때도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 사령탑이었습니다.

우루과이 축구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3일부터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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