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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농번기 인력난에 방문비자 외국인도 한시적 계절근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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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
[농협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번기 인력난 해결을 위해 계절 근로자(C-4)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국내 체류 중인 방문동거(F-1)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 중 사업장 변경 대기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계절 근로를 허용한다.

또한 일손 부족과 자원봉사자 감소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중개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인력중개센터 설치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법무부·고용노동부·농협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나아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통해 지역별 농업인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농촌에서는 사설 인력중개, 농협·지자체 인력중개를 통한 작업반 고용,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자원봉사 등을 통해 농번기 인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계절 근로자 유입이 지연되고 자원봉사도 감소하는 등 인력난이 닥쳤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지자체·군·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농번기 인력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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