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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유승민 "수도권 후보 수십명 연락와…계파 안따지고 최대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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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이유, 상처 아물고 통합 잘되길 바랐기 때문…왜 할말이 없었겠나 "

유승민계 지상욱 의원 격려방문

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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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이준성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9일 "공천이나 나라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었겠나. 하지만 그동안 입을 다문 것은 통합당이 시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통합이 잘되고 상처가 아물고 새 보수정당의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타날 수 있길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공천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9일 서울 중구 지상욱 의원(중구성동을)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지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가 보수 쪽에서는 문재인 정권 심판도 중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세력보다 통합당 세력, 통합된 보수 세력이 앞으로 어떻게 잘하겠다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권이 지난 2~3년 동안 경제와 안보, 정의, 공정의 문제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코로나19 사태로 관심이 덜 가는 상황이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한 표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이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분들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것이 무감각해지고 사태 극복에만 눈이 가는 상황이지만 위기 이후 닥쳐올 상황에서 생존해가는 운명을 개척해가는 사람을 뽑는 선거다. 여러분의 미래와 직결된 선거"라며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을 선택하고 최악은 피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지 의원은 "개혁보수의 상징인 유 의원께서 이 자리를 찾음으로써 보수통합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생각한다. 이를 기점으로 중도, 보수층이 통합당에 지지와 박수를 보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보수 개혁, 통합의 상징성이 강화되면서 그 훈풍이 종로, 광진, 동작으로 퍼져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정치적으로 상대진영에 있었는지 등은 따지지 않고 도울 예정이다.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 친황(친황교안)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시대에 돌입했다"며 "통합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결국 당심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계파를 따지지 않고 후보를 돕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하면서 당직이나 당권에 대해 요구하지 않았다. 내가 한 말을 지키고 싶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들은 적은 있지만 고사했다. 제법 오래된 얘기"라며 "그런 것 없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식으로 (선대위의) 요청이 있다면 응하겠다. 자리는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구에서 4선을 하고 불출마했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에 가서 선거지원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부산이나 충청, 강원 등은 요청이 온다면 유연하게 하겠다"며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방문 기사가 나는 바람에 수도권 수십 군데에서 연락이 오는 상황이다. 요청이 온다면 최대한 돕고 싶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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