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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동산고 4번-PL학원 4번’ 류현진vs마에다, 타격 누가 더 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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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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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지난 해까지 LA 다저스에서 함께 뛴 류현진(토론토)과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는 고교 시절 타격에도 재능을 보여 ‘4번타자’를 친 경험도 있다. 마에다는 최근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 영상에 대해 ‘PL학원 4번타자이니까’라고 위트있게 자랑했다.

‘동산고 4번’ 류현진과 ‘PL학원 4번’ 마에다의 타격 능력은 어땠을까.

고교 때는 마에다의 타격 능력이 더 출중했다. 타자로서 출전 경기 수가 많았고, 류현진은 2학년 때 팔꿈치 수술을 받아 공백기도 있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고교 통산 27홈런을 기록했다고 한다. PL학원 4번타자의 홈런 실력을 자랑할 만 했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타자로서는 3년 동안 타율 2할9푼3리(58타수 17안타)로 괜찮은 타격을 보였다. 3학년 때는 10경기에서 타율 3할2리(43타수 13안타). 홈런은 1개, 3학년 때 대전고 상대로 유일한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조금 다르다. 마에다는 2016시즌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2016년 4월 6일 샌디에이고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마에다는 마운드보다 타석에서 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마에다는 4회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앤드류 캐시너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운드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와 함께 홈런까지 기록한 것. 미국 선수를 제외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투수가 홈런을 친 최초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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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다저스 마에다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3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94.1마일(151.5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7시즌, 255타석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타율 1할7푼8리(213타수 38안타) 1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239, OPS .465였다. 2루타 8개, 3루타 1개, 볼넷 12개를 얻었고 삼진은 94개를 당했다. 희생번트는 32개를 성공했고 병살타는 단 1개 뿐이었다.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뛴 4년 동안 타율 1할5푼3리(176타수 27안타)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193, OPS는 .351이었다. 2루타 4개, 3루타는 없었다. 볼넷은 단 1개, 삼진은 41개 기록했다. 희생번트는 34개 성공했고, 병살타는 3개를 때렸다. 류현진이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6월 이후에나 개막이 예상되고 있다. 류현진과 마에다는 올해부터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에서 뛰게 돼 타격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 전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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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첫 홈런볼.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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