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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부, 딸기 선박수출 오는 5월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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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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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13일 오전 중구 서울역점에서 당도 높은 설향 딸기를 선보이고 있다.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논산, 진주 등 유명 딸기 산지에서 수확한 설향 품종의 딸기를 8,900원(1kg/1박스)에 판매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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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딸기 수출농가·업체 지원방안을 29일 밝혔다. "딸기를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의 연장선상에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항공운임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류비 예산을 기존 412억원에서 446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달 중순부터 줄어든 항공편을 대신해 선박을 이용한 딸기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송기간이 긴 선박을 이용하는 대신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를 활용한 저장기술로 딸기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딸기 수출이 끝나는 오는 5월까지 선박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규격품(B급) 딸기를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 가공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들어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은 10억689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671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은 1.3% 감소한 845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은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간 이동을 통제하면서 무역 및 내륙 물류 운송이 중단·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농산물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체와 농가들이 고통 분담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도 현장 애로사항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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