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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文, 황교안 '40조 국채' 제안에 "누구든 좋은 제안하면 검토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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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 국채발행' 제안과 관련해 "엄중한 경제상황인만큼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된다면 누가 제안하든 검토할 수 있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 만나 "우리 정부는 야당이라도 좋은 제안을 해오면 검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밀고 당기기를 하지 않는다"며 "밀고 당기기 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황 대표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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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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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황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국채(코로나 극복채권) 발행을 통한 40조원 규모의 위기대응 국민지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제안한 긴급구호자금은 기본소득처럼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 대상의 피해 정도와 소득수준 등에 따라 선별, 차등 지급되는 방식이다.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청와대에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 제안이 온 이후 협의체를 검토해볼 것"이라며 "(40조원 국채와) 3차 비상경제회의와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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