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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정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 위해 초강수…4월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의무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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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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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세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100명 안팎 수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모든 해외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 격리 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958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 대비 105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105명 중 21명은 방역당국이 해외 위험요인 재유입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특별입국절차에 따른 검역 과정에서 추가됐다. 또다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던 대구(2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검역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유럽·미국지역 입국자 외에도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중대본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의무적 격리’라는 보다 강도높은 검역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4월 1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2주간의 의무적 격리 조치를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유례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모든 입국자 의무 격리조치는)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망자는 8명이 추가 발생해 총 152명으로 늘었고, 증상 완치로 격리해제된 환자는 222명 추가돼 총 503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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