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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문 닫으라는데 임대료는…" 막막한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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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역세권에 있는 상점조차 손님 발길이 끊겨 직원들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중에서도 PC방이나 헬스장처럼 정부로부터 당분간 문을 닫으라고 권고받은 소상공인들은 사정이 더 어려운데요.

성화선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손님은 단 한 명뿐입니다.

[정무영/미용실 대표 : 주말에 예약이 차는 편인데 현재 이렇게 보시면 주말에도 예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매출이 3분의 1로 쪼그라들자 직원 7명 중 4명을 내보냈습니다.

정부가 당분간 영업 중단을 권고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소상공인들은 더 막막합니다.

정부의 권고가 나온 뒤 손님은 더 줄었지만,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곳이 많습니다.

장사를 안 하면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곳 PC방은 임대료 약 600만 원에, 인터넷 전용선 사용료 100만 원을 매달 내야 합니다.

[최완순/PC방 대표 : 어떤 대책을 세워주고 그러고 나서 문을 닫게 해야지.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내야 하는데 그걸 어디서 충당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실내체육시설은 환불 요구가 빗발칩니다.

[헬스장 대표 : (환불 요구가) 하루 평균 4~5건 있는 것 같아요. 제2금융권에서 1500만원 대출받아서 인건비를 지급했고요.]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보다 명확한 대안을 내달라고 말합니다.

문을 닫을 경우 세금을 깎아주거나 손실을 일부라도 보전해주는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성화선 기자 , 이동현, 공영수,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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