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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낙연 호남선 타고 첫 지원 “군산조선소 정상화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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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전남 격전지 돌아

지난 총선 3석, 이번 싹쓸이 기대

중앙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전남 순천시 소병철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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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또 다른 직함은 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다. 서울 종로 민주당 후보이기도 한 그가 29일 총선 지원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첫 번째 선택은 ‘호남선’이다.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하지만 2016년 총선에선 국민의당 ‘녹색 돌풍’에 밀려 28석 중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의 중요성을 감안한 일정”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에서 싹쓸이에 가까운 압승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의 동선은 사실상 ‘원톱’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일정이어서 더 무게감이 있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또 다른 한 축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과로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민주당은 이날 “2~3일 더 입원하라는 의사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 ‘원톱 체제’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민주당은 이날 홍보·유세를 위한 슬로건으로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코로나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 등을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가 민생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곳을 방문했다. 전북 군산에서는 신영대 민주당 후보가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 무소속 후보와,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이강래 민주당 후보가 이용호 무소속 후보와 맞붙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고검장 출신의 민주당 소병철 후보가 순천시장 출신인 노관규 무소속 후보와 대결한다.

현대중공업 전북 군산조선소에서 이 위원장은 “신영대 후보와 힘을 합쳐 군산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순천시 조례동 소병철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전남 동남권 국회의원 후보 공동정책 이행 협약식에 참석했는데, 전남 지역 10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가 모두 참석했다.

호남 출신 대선주자에 대한 관심은 민주당 외부에서도 높다. 전북 남원에서는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인사하려고 한다”며 접근하다 민주당 인사들이 제지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일부 호남 지역에선 다른 당 후보의 ‘이낙연 마케팅’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위원장은 이 지역 일부 무소속 후보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과 관련해 “무소속 후보나 다른 정당 소속 후보의 당선 뒤 복당을 수용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 심상정 “전 국민 100만원씩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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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라는 거대한 해일이 경제를 삼키기 전에 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파제를 세워야 한다”며 “전 국민에게 100만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을 대통령이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시적 해고 금지 선언 및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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