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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구해줘 홈즈’ 의뢰인 “가족 공용 공간 중요” 일산 '목욕탕집 남매들' 선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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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 ‘구해줘! 홈즈’


[헤럴드POP=최하늘 기자]덕팀이 최종 선택 실패로 무승부로 끝이 났다.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10명의 대가족이 함께 살기 위해 집을 구하는 의뢰인을 위해 덕팀과 복팀이 매물을 소개했다.

의뢰인은 은평구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매매가 9억 원 이내의 집을 원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방 5개 이상이 보장된 곳, 차로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곳을 원했다. 마당과 공원까지 겸비한 곳이면 좋겠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놓은 의뢰인을 위해 덕팀과 복팀이 매물을 찾아 나섰다.

덕팀의 붐, 별, 임성빈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매물을 소개했다.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5분 안에 갈 수 있고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는 것은 물론 시장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매물은2019년에 지어진 신축 건물로서 바닥재 사이에 자갈을 깔아서 층간소음을 줄였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붐은 “한 층에 있는 두 집을 모두 확보했다”면서 같은 구조의 집이니 한 쪽 집만 보면 된다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다. 거실은 조명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밝고, 베란다로 나가는 창문에 매입형 블라인드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해보였지만 10명의 식구들이 사용하기엔 다소 좁은 주방이 단점으로 꼽혔다. 인테리어 전문가 임성빈은 “한쪽 주방을 메인 주방으로 정하고 한 쪽은 다이닝룸으로 이용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붐은 마당이 없어서 답답할 수 있지만 10분 거리에 공원이 있다고 소개했다. 덕팀의 매물2호 ‘2구역 주인공은 나야 나’ 신축 빌라는 총 8억 5천 600만원으로 예산 9억에 안착했다.

덕팀은 일산 동구의 매물 3호를 소개했다. 덕팀 멤버들은 의뢰인이 큰 집을 원했기 때문에 스케일을 키웠다면서 넓은 마당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섰다. 임성빈은 “20년 정도 된 집인데 철근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지었다”면서 부실공사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집은 오페라하우스 같다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높은 6.25m 층고를 자랑했다. 별은 “이게 없으면 섭섭할 뻔 했다”면서 벽난로가 있어 좋다고 말했고 임성빈 역시 “층고가 높아서 난방이 안 될 수 있는데 벽난로와 굴뚝이 있어 그 열기가 위에까지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별은 주방이 마음에 든다면서 10가족이 식사를 해도 넉넉한 넓은 다이닝룸과 주방을 소개했다. 임성빈은 “마당부터 여기까지 시야가 확 트이는 구조로 되어있다”며 감탄했다. 대지는 넓지만 구옥이라 리모델링이 불가피한 이 집은 7억 8천 만원으로 예산에서 1억 이상 세이브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복팀의 양세형은 일일 코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3대와 함께 살아본 경험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경험치를 믿어볼만 하다고 말했다. 복팀은 매물 1호를 소개하기 우해 고양시 덕양구를 찾았다. 장동민과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서울 생활권과 공유하고 있는 덕양구의 매물을 소개하면서 “차량 25분 정도면 직장까지 출근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장동민과 이혜정은 전원주택 두 채가 붙어 있는 매물 ‘두 지붕 세 가족’을 소개했다. 장동민은 넓은 마당을 소개하면서 두 집 사이의 담벼락을 나누면 더 넓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한 필지 안에 두 집을 지은 것”이라며 본채와 별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관을 열고 들어간 장동민과 이혜정은 밝고 깨끗한 거실 풍경에 감탄했다. 1층에는 채광이 좋은 거실과 안방, 화장실 1개가 마련되어 있었다. 다소 작은 주방이 아쉬움으로 꼽혔으나 2층에도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널찍한 발코니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별채 공간을 소개하면서 별채의 주방을 메인 주방,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사용하고 본채 거실에서 가족들이 모이는 방법을 제안했다.

복팀의 매물2호는 일산 동구의 성석동 전원주택 단지의 한 주택이었다. 층고가 높고 1층에 아이들 놀이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비밀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장동민은 “위쪽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눈을 감고 바라보면 숲속에서 노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방으로 창이 뚫려있어 자연 환기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그러나 방이 좁고 답답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됐다. ‘주택 히말라야’라고 이름 붙인 이 집의 매매가는 6억으로 예산에서 만에 절약된 금액으로 책정됐다.

의뢰인은 덕팀의 최종선택 매물인 ‘ㄷㄷㄷ하우스’가 아닌 덕팀의 ‘목욕탕집 남매들’ 매물을 선택했고, 덕팀의 최종선택 실패로 승부는 무승부로 돌아갔다. 의뢰인은 "가족들이 자주 모이는 공간이 필요했고 지하 공간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가족 만장일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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