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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보다 엄중…44.9%가 ‘민생’을 최대 이슈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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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꼽은 중요 이슈

민주당 지지자는 31.2%…‘민생’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TK

비례위성정당 문제는 2.0% 불과…실제 선거 파급력 작을 듯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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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일자리 등 민생 문제’를 꼽았다.

경향신문·메트릭스리서치가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을 물어본 결과, ‘경제·일자리 등 민생’을 꼽은 응답자는 44.9%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24.4%로 두번째로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그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이 깊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은 15.8%를 차지했다. ‘외교와 남북관계’(3.8%), ‘비례대표용 위성정당’(2.0%)을 꼽은 유권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꼼수 공천과 정치 희화화 논란을 빚은 비례위성정당 문제가 실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파급력이 큰 이슈로 민생을 거론한 비율은 지역과 나이, 지지정당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민생을 주요 이슈로 선택한 응답자가 52.6%로 가장 많았다. 물리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강원·제주가 51.2%로 뒤를 이었다. 대전·충청·세종(47.4%)과 인천·경기(45.4%)도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48.9%)와 60세 이상(47.6%)에서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18~29세는 38.0%로 평균보다 낮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생’을 꼽은 응답자는 미래통합당 지지자(63.1%) 중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민생(31.2%)보다 코로나19(32.3%)를 더 중요한 이슈로 평가했다.

총선 후 꾸려질 21대 국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현안’을 묻는 질문에서도 ‘코로나19 여파 등 일자리와 민생 대응’이 5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16.5%), ‘n번방 등 성범죄 문제’(10.4%), ‘아파트값 폭등 등 부동산 문제’(8.2%), ‘선거법 개정’(4.3%), ‘외교와 남북관계’(2.7%)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지역·지지정당 등 모든 조사 항목에서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18~29세는 성범죄 문제(27.0%), 40대는 권력기관 개혁(24.0%)에 평균을 넘는 응답률을 보였다. 통합당 지지층에서 선거법 개정 문제(9.4%)를 두번째 우선 현안으로 제시했다.

경향신문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총선 현안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9.4%·무선전화 80.6%)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형규 기자 fideli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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