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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경기침체 진입"…커지는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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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11.45/1210.60원…2.05원 상승

이데일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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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다시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둔화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가 경기김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전망과 관련해 내년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이는 각국이 코로나19를 완전히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유동성 문제가 지불능력 문제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가 회복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플란 총재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 연율로 약 20%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행이 오는 2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가운데 120억달러를 1차분으로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힌만큼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1.4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0.60원)와 비교해 2.0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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