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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로구, 코로나19 예방소독 강화·주민 셀프방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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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통해 방역소독기 대여도

헤럴드경제

지난 25일 종로구방역단 대원들이 교남동주민센터에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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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소독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셀프 방역을 지원하는 등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독은 지역 내 방역 취약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맡았다. 지난 2월26일 구청 한우리홀에서 발대식을 가진 ‘종로구방역단’은 시설 실내외 방역소독방법, 살균제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의 안전교육을 받은 후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전용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설 종사자와 이용객 등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수칙 또한 홍보해 주민 불안감 해소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아울러 요청이 들어온 민간시설 또는 주거지역을 찾아 꼼꼼히 소독하고 주민들에게 소독하는 법이나 살균제 사용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번 방역소독 강화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천에 소독제를 적신 후 표면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액체가 튀어 에어로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교차 오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 영역 청소 후에는 관련 장비를 소독하고 흡수성 재료로 만들어진 장비는 폐기한다.

예방소독을 강화하는 주된 장소는 공공기관 청사, 체육·문화·사회복지시설, 버스정류장 등이다. 특히 접촉이 잦은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손잡이, 스위치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하는 중이다.

한편 종로구는 17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을 진행하고 원하는 주민들에게 소독기, 약품 등을 배부함으로써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셀프 방역’을 돕고자 사직동의 경우 지난27일부터 사직동 주민, 사업장 운영자로부터 대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되며 신청 후 24시간 이내 사용하고 반납해야 한다. 또 살균소독제를 사직동 주민센터와 각 통장 집 앞에 비치해 개별용기를 지참한 주민 누구나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방역소독기 대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모든 행정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 세계적 위기상황을 맞아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방역의 일상화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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