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日도쿄도, 하루 68명 확진…'야간 번화가 음식점' 감염지 지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머니투데이

2020.03.30 일본 도쿄 /사진=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에서만 29일 하루 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내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 최다 기록이다.

30일 일본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9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요코하마항 정박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260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만 169명에 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자제 요청을 내린 도쿄도에서만 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최대 신규 확진자 기록을 갈아 치웠다. 68명 중 40%에 달하는 감염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중 27명은 도쿄 다이토구의 에이주(永寿) 종합병원 의료진·입원 환자 등으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외에 NHK는 도쿄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야간에 번화가 음식점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이들이 다수 있다"며 "이런 가게에선 밀폐된 공간에서 직원과 고객이 밀집해 있는 (집단감염의) 조건이 갖춰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도쿄도의 '야간 번화가 음식점' 언급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구체적으로 가게 이름을 공개하라" "식당, 선술집,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되지만 보통 생각하는 음식점의 형태가 아닐 수도 있다" "유흥업소인가" 등의 반응이 나온다.

한편 도쿄도는 30일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을 검토하고, 야간외출 자제를 호소하기로 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