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미우새’ 홍선영·홍진영, ‘황당’ 결혼 해프닝…‘무리수였던 편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예고 영상으로 화제에 올랐던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황당 해프닝의 진실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홍선영, 홍진영 자매가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하는 차 안에서 ‘결혼식 로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자매가 도착한 곳은 ‘웨딩숍’이었다. 여자들의 로망인 순백의 웨딩 드레스 앞에서 홍자매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홍진영은 “요즘 친구끼리 웨딩드레스 카페 가서 입어보는 게 유행이더라”며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자매 데이트임을 밝혔다.

홍진영이 먼저 드레스를 입었다. 홍선영은 “너무 예쁘다”며 동생 홍진영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반면 홍선영은 하품하며 흥미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진영은 “언니도 입어봐. 입어보니까 느낌이 다르다. 재밌다”고 설득했다. 지루해하던 홍선영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났다. 그러면서 “살 좀 빼고 입었으면 더 예뻤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살을 더 빼야겠다”고 다짐했다.

생애 첫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자매는 “성가대 느낌 있다”면서 폭소하는가 하면,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한다”며 분위기를 살렸다. 홍선영도 “별말씀을”이라며 “드레스는 입었는데 신랑이 없어, 신랑 찾아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니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홍선영 결혼’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되자 홍진영 소속사가 나서 ‘아니다’라고 해명하기까지 ‘미우새’ 제작진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시청률 때문에 너무 무리수를 둔 것 같다”, “편집도 정도가 있지” 등 많은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우새’는 가수 김건모가 결혼을 앞두고 성폭행 의혹을 받던 당시 김건모 측을 고려하지 않고 프로포즈 방송분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