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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확진자 또 발생' 日 야구 '집단 감염' 폭탄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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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일본 프로야구가 선수 확진자에 이어 집단 감염 우려까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세 번째로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텅빈 관중석에서 펼쳐지는 도쿄돔의 시범 경기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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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라 비상이 걸렸다.

후지나미 외에 외야수 이토 하야타, 포수 나가사카 겐야도 양성 반응이 나온 상황. 여기에 이들과 지난 14일 오사카에서 열린 회식에 참석한 여성들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집단 감염 의심이 짙은 대목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30일 "고베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지나미 등과 14일 회식한 여성 1명이 새로 감염됐다고 29일 밝혔다"고 전했다. 이미 전날 발표된 오사카시의 여성 2명과 선수의 가족 1명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사실도 더해졌다. 한신 구단이 이날 회식에 참석한 7명 선수들을 재차 조사한 결과 당초 발표된 12명 외에도 다수의 인원이 출입했다는 것. 구단에 따르면 회식에 참석한 선수는 7명으로 변함이 없지만 그 외 참석자는 교대로 드나들어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데일리스포츠는 "회식이 있던 14일부터 이미 2주 이상 경과했지만 참석자 혹은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로부터 새로운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신의 선수가 참가하고 있던 회식을 발원으로 구단 내외에 서서히 영향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주니치 구단도 비상이 걸렸다. 확진된 한신 선수들과 접촉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매체 더 페이지는 30일 "주니치가 29일 한신의 이토와 접촉한 15명 중 2명에 대해 4월 5일까지 자택 대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2명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시간 차로 훈련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토는 20~22일까지 주니치 나고야 구장에서 열린 2군과 평가전에 출전했다. 이에 주니치는 28일 1, 2군 선수단 전원을 조사했고, 이토와 접촉이 있던 15명에 대해 조치를 내렸다.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프로축구 J 리그가 합동으로 설립한 코로나19 대책 연락 회의 전문가와 구단 주치의의 자문을 얻었다.

자택 대기를 4월 5일까지로 한 것은 "일본 정부가 감염 의심자의 격리 조치를 2주간으로 하고 있어 잠복 기간을 생각해 감염이 있으면 그때까지 어떠한 자각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 해당 인원들에게 발열, 기침, 후각 이상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치는 30일 나고야 구장을 소독하고 오는 4월 3~5일 예정된 히로시마 2군과 평가전도 취소했다. 주니치는 이같은 사실을 한신에 알리고, 14일 회식에 참석한 한신의 선수 4명의 확진 여부에 대한 회신도 요청했다. 만약 이들 중 주니치와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가 있다면 다시금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한 까닭이다. 더 페이지는 "하지만 한신에서 이에 대한 회답은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내심 오는 4월 24일 시즌 개막을 기대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두 차례 연기됐지만 도쿄올림픽도 1년 미뤄지면서 휴식기도 사라져 팀당 143경기 일정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한신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4월24일 개막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모양새다. 28일부터 지바 롯데가 모든 훈련을 중단한 가운데 라쿠텐도 30일부터 팀 활동을 중단하고 구단 시설을 통제하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0일 "일본 프로야구가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세 번째 개막 연기를 발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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