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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비상선언', 크랭크인 연기…"코로나19 여파, 촬영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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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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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첫 촬영을 연기했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30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제작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비상선언' 크랭크인을 미뤘다"고 밝혔다.

당초 '비상선언'은 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었다.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전도연 등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든 일정을 연기했다.

아직 정확한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촬영 날짜를 잡기 어려운 상태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일정을 맞출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비상선언'은 한국형 항공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으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비상선언' 연출은 '더 킹', '관상',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맡았다. 제작 규모도 역대급이다.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전망이다.

한국 영화계가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 촬영을 계획했던 '피랍'(감독 김성훈), '교섭'(임순례), '보고타'(김성제), '범죄도시2'(이상용)도 일정을 변동했다.

해외 상황도 비슷하다.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셜, 소니 등 할리우드 대형 배급사들은 주요 영화들의 개봉을 연기하고,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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