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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자카드, 도쿄올림픽 연기로 곤란한 선수들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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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 등 엘리트 스포츠가 활성화된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올림픽 참가자 상당수는 생계유지를 위한 직업이 별도로 있는 아마추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글로벌 파트너 ‘비자카드’가 도쿄대회 연기에 따라 선수후원 계약도 늘려주기로 했다.

‘비자카드’는 30일(한국시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후원선수 모두와 계약을 일정 변경에 맞춰 연장한다”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으로 대회 개막이 미뤄지며 난감해진 선수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8월9일, 도쿄패럴림픽은 9월6일 폐막이었다. 후원선수들이 ‘비자카드’와 맺은 스폰서 계약도 여기에 맞춰서 끝날 예정이었다.

매일경제

비자카드가 도쿄올림픽 후원선수 계약을 대회 연기에 맞춰 연장해준다. 아마추어 선수가 상당수인 올림픽 참가자는 스폰서가 끊기면 운동에 전념하기가 어렵다.


‘비자카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혼란에 빠진 후원선수에게 재정적인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연기 전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출전권 획득자 중 27종목 96명이 ‘비자카드’ 후원선수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여자선수에 빛나는 메건 러피노(35·OL레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23) 등 미국스포츠 간판스타들도 포함되어 있다.

‘비자카드’는 1986년부터 IOC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후원선수 계약 연장은 대회가 2021년으로 미뤄졌지만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서 대회 스폰서를 계속 맡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IOC 글로벌 파트너 및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에는 한국의 삼성전자도 있다. 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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