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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 대통령 "소득하위 70%에 1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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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구 기준, 월소득 712만원 이하 대상 2차 추경 통해 재원확보…국회협력 당부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 naema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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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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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다.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로서는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하고 고용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좀 더 견딜 수 있는 분들은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해 널리 이해하고 양보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소득하위 70%는 중위소득 150%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국 2100만 가구 가운데 1400만 가구, 인구수로는 36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4인 가족 기준 한달 소득 712만원 이하면 100만원 지급 대상이 되는 셈이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이 지급되며, 5인 이상 가구는 가구원수가 많아도 4인 가구와 같은 100만원이 지급된다.

재원은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정여력의 비축과 신속한 여야합의 위해 재원의 대부분을 뼈를 깎는 정부예산 지출구조조정으로 마련하겠다. 국회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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